오늘은 대한민국:코스타리카 축구 평가전이
있어서 시작 전 30분에 치킨을 주문했다.
요즘 치킨값이 너무 올랐다.
그래서 마트에서 파는 치킨이 유행이라
사 먹으려 도전해 봤지만 이미 매진...

어쩔 수 없이 브랜드 치킨을 찾아봤다.
필자는 절대로 할인되는 곳 아니면 사 먹지 않는다.
나만의 규칙이다.
그리고 또 하나... 배달은 절대 하지 않으며
무조건 포장을 우선시해왔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서 할인되는 곳을 찾아봤다.
마침 처갓집 양념 통닭이 할인을 행사하고 있었고
축구 시작 전 얼른 포장으로 주문을 했다.
뼈는 발라먹기도 귀찮고 예전에 뼈를 삼키고 걸린 적이
많아서 순살을 택했다.
원래는 콜라를 300ml 사이즈를 주는데
리뷰 약속으로 500ml를 받을 수 있었다.
시간을 맞춰서 찾아갔지만...
내 치킨 포장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았다...
사장님께 물었다.

"사장님 제 치킨은 어디에 있죠?"
" 저희가 주문이 밀려서 10분 뒤에 나올 것 같아요"
" 아 네..."
1분이 지난 후 그제야 사장님이 미안했는지
"뼈 있는 거는 지금 튀긴 게 있어서 이거라도 먼저 드릴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기다리겠습니다. 그냥 순살로 주세요"
그러고 10분이 지났다. 치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5분이 지나서야 사장님이 치킨을 건네면서 이런 말을 했다.
"앱으로 주문하시면 저희가 타임을 못 정해서 맞춰 드리기가 어렵네요^^;"
그러시면서 500ml 사이다를 1.5l로 변경해 주셨다.
한편으론 기분은 좋았지만 나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제로 콜라 또는 사이다가 아니면 일반은 잘 먹지 않는다.
이렇게 큰 사이다를 받았다.
뭐... 내 몸을 아끼면서 조금씩 마셔야 될 것 같다.
휴대폰 음식 사진으로 찍었는데 중앙만 초점이 잡혔다. 사진은 실패...ㅜ
순살 후라이드를 주문하니 이렇게 허니 올리고당 양념을 두 개나 준다.
하나면 괜찮을까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두 개가 왜 필요한지 알았다.
처갓집에는 크리스피가 없다.
원래는 바삭한 크리스피를 좋아하지만
나름 이것도 바삭하고 맛은 있었다.
치킨에 맥주는 진리이자 최고의 궁합이다.
나는 일반 맥주는 맛이 없어서 밀맥주를 주로 즐긴다.
그게 바로 '곰표 밀맥주' 일반 맥주와는 차원이 다르다.
예전에 독일 밀맥주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맥주와 비슷하다.
일반 맥주는 약간 쌉싸름한 맛이 있는데
밀맥주는 뭔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다.
하지만 요즘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예전엔 곰표 맥주가 4개에 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만 삼천 원이나 줘야 된다.
비싸다... 그래도 맛있다.
그게 아니라면 알코올 제로를 즐겨 찾는다.
이 컵은 오래전 구입한 컵인데 500원이었던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두 개를 주문했는데 하나는 동강이 나고
남은 하나로 가끔 맥주가 당기면 이 컵으로 마신다.
한마디로 밀맥주는 달콤하며 담백한 맛으로 마시는 맥주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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